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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코드 `유혹`

동아일보 기사에서 펌.

프랑스는 자유 평등 박애에 하나 더해 유혹의 나라다.

프랑스 여성은 집 앞에 바게트를 사러 갈 때도 옷을 차려입고 나선다.

프랑스 여자는 남자가 사람들 앞에서 예쁘다는 찬사를 늘어놓거나 휘파람을 불어대도 기분

나빠 하지 않는다.

프랑스 여성 속옷 디자이너 샹탈 토마는 "미니스커트든 가슴이 파인 블라우스든 하나만

입어야지 둘 다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철학자 베르나르앙리 레비의 부인인 영화배우 아리엘 동발은 "아내는 남편 앞에 옷을 다 벗고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관절염이 걸리기 전까지는 배우자 외에 애인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프랑스인이다.

욕망이 큰 만큼 충족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그래서 유혹의 기술이 발달한다.

미국의 남녀 관계는 효율적인 정복이다. 유혹의 복잡한 게임을 하지 않는다.

스트로스칸(전 IMF총재, 프랑스)이 호텔 여직원을 성폭행하려고 했다면 유혹에 실패한 것이다.

자유를 존중하는 프랑스인이라면 유혹에 실패했을 때 물러날 줄도 안다.

성폭행은 유혹하지 않고 정복하려는 데서 나온다.

스트로스칸은 프랑스인답지 않았다.